재배일지2026년 4월 3일

전문가 3명, 3일간의 전정 작업 — 3,805㎡의 현실

혼자서는 못 하는 규모, 전문가의 손을 빌려 3일간 전정 작업을 마쳤다

석회유황합제를 뿌리고 나니까 바로 다음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어. 전정. 전지. 나무를 잘라주는 작업이야.

사실 처음엔 혼자 해보려고 했거든. 유튜브도 엄청 찾아보고, 자료도 뒤적거리고. 근데 영상으로 보는 거랑 실제로 가위 들고 나무 앞에 서는 건 완전 다른 이야기더라고.

결국 20년차 복숭아 농사를 지으신 다른 과수원 주인분이 직접 알려주셨어. 어떤 가지를 남기고 어떤 가지를 잘라야 하는지, 눈으로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니까 확실히 이해가 됐어. 백 번 유튜브 보는 것보다 한 번 현장에서 배우는 게 낫더라.

근데 문제는 규모였어. 3,805제곱미터. 혼자서는 절대 못 하겠더라. 그래서 전문가 3명한테 부탁했어.

4월 3일, 5일, 7일. 중간중간 비가 와서 연속으로는 못 하고 하루씩 건너뛰면서 3일에 걸쳐 작업했어. 비용은... 정말 많이 들었어. 과수원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데, 농사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전정 전:

전정 전 — 가지가 복잡하게 엉켜있다

전정 후:

전정 후 — 깔끔하게 정리된 나무

확실히 다르지? 복잡하게 엉켜있던 가지들이 정리되고, 햇빛이 안쪽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됐어. 꽃봉오리도 슬슬 올라오고 있었고.

전정 작업 현장 영상도 남겨봤어:

전정 작업 영상 보기 (유튜브)

전정을 제때 해서 다행이야. 이 봉오리들이 곧 꽃이 되고, 열매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기대가 되더라고.

다음은 뭘 해야 하지? 쉴 틈이 없다, 과수원은.

#전정#전지#과수원관리#초보농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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