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일지2026년 5월 22일
멀리서 펌프 켜기 — 전기도 모르는 내가 배선을 바꿨어
펌프까지 걸어가 수동으로 켜던 걸, 원격 스위치로 바꿨어. 전기 기술자도 아닌데 배선 직접 손봐서 결국 해냈다.
오늘 방제만 한 게 아니야. 하나 더 했어.
물탱크에 물 채우는 일.
원래는 물을 받으려면 펌프 있는 데까지 직접 걸어가서 손으로 켜고 꺼야 했어.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물 한번 받자고 왔다 갔다 하는 게 은근히 번거로웠거든.
그래서 오늘, 멀리서 스위치로 켤 수 있게 바꿨어.
![]()
펌프 배선을 손보고 전기를 새로 연결했어. 솔직히 말하면 나 전기 기술자도 아니고, 전기 만지는 게 제일 무서운 사람이야. 선 하나 잘못 건드리면 어쩌나 싶어서 몇 번이고 확인하고, 천천히 했어. 어렵더라. 정말 어려웠어.

그래도 결국 해냈어.
이제 멀리서도 스위치 하나로 펌프가 돌아가. 물탱크에 물 받을 때도, 손이나 도구 씻을 때도 훨씬 편해질 것 같아. 작은 변화 같지만, 매번 펌프까지 걸어가던 걸 생각하면 이건 진짜 큰 차이야.

그러고 보니, 씻는 게 늘 문제였어.
우리 농장엔 농막이 없어서 작업 끝나고 손 씻고 몸 씻는 게 영 마땅치가 않았거든. 이번에 물을 편하게 쓸 수 있게 됐으니, 간이 샤워 시설이라도 하나 들여놔야겠어. ㅎ
전기까지 직접 만질 줄은 몰랐는데, 하나씩 해보니까 또 되더라.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