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일지2026년 8월 8일

올해 복숭아 장사, 여기까지 — 첫 시즌을 닫으며

대극천으로 시작해 경봉으로 끝난 첫 복숭아 시즌 마감 기록.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7월 초 대극천을 처음 딴 게 엊그제 같은데, 어제 마지막 경봉 상자를 보내면서 올해 복숭아 판매를 모두 마쳤어.

한여름 수확날, 바구니마다 가득 담긴 복숭아

처음 해보는 장사였는데 돌아보면 고마운 얼굴들뿐이야. 낙과에 흠과까지 마다 않고 받아주신 구구공 마트, 먼저 찾아와서 재구매까지 이어주신 광주과학기술원과 학교 분들, 스마트스토어에서 얼굴도 모르는 농부를 믿고 주문해주신 분들. 그리고 상자를 열자마자 사진 찍어 보내주신 분들 — 그 메시지들이 여름 내내 힘이 됐어.

완충망을 입혀 상자에 담은 경봉 선물박스

순서대로 보내드렸던 네 품종도 다시 인사할게. 가장 먼저 나온 대극천, 뒤이은 수황과 사자조생, 그리고 우리 농장 대표 경봉까지. 봉지를 안 씌워서 모양은 고르지 못했어도, 맛으로는 부끄럽지 않은 여름이었다고 생각해.

마지막 택배 상자 — 한 알 한 알 눕혀 담았다

이제 나무들은 내년 농사를 준비할 시간이야. 나도 겨울 동안 나무 공부를 더 해서, 내년엔 더 맛있는 복숭아로 돌아올게. 판매 소식이 궁금하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줘 — 내년 첫 수확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할게.

한 시즌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내년 여름에 만나!

#시즌마감#판매종료#경봉#대극천#수황#사자조생#복숭아농장#화순#1인농부#파머스랩
공유